【우수상】저녁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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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태명숙

<저녁 노을>과 같은 황혼길에서                                         
                                         
2022년 Caraz(카라즈)컵 세계조선족 글짓기대회가 11월 3일 시상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였습니다. 우선 이번 응모를 개최한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협력매체인 일본의 <쉼터>, 중국의  <조글로>와 한국의 <동북아신문> 그리고 후원 단체들과 협찬에 동참하신 개인과 기업들, 감사합니다. 

이번 글짓기대회에서 입선작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랑독해 주시고 55편의 입선작에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평을 달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과 시상식 집행위원장을 담당하신 박춘화 선생님,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글을 구독해 주시고 예쁜 댓글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생계라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묵묵히 인생길을 걸어오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저에게는 꼭 마치 남쪽 하늘에 걸려 있는 아련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는듯한 절절한 념원일 뿐이였습니다. 두 자식을 모두 출가시키고 조금 한가해 졌을 때 저는 문뜩 마음 한 구석이 어딘가 허전하고 공허하면서 텅 비여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마음의 빈 자리에 무언가 해서 채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비록 늦은 나이지만 젊은 시절에 그토록 절실하게 쓰고 싶었던 글을 써 보리라 마음을 크게 먹고 필을 들었습니다. 

시작이 절반이라 아마 이것이 제가 <저녁 노을> 이란 이 처녀작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환갑이 썩 지난 나이에 그것도 첫 작품으로 세계조선족 글짓기대회란 큰 국제 무대에 도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우선 <저녁 노을> 이라고 제목부터 달아 놓고 황혼을 담은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를 구상하면서 제가 살아온 인생과 귀결시켜 글로 적었습니다. 몇일 낮과 밤을 지새우면서 드디여 응모작 <저녁 노을> 을 완성하게 되였습니다. 글이란 내가 살아온 삶이고 인생이며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설계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세계조선족 글짓기대회라는 이벤트에 우리들의 사는 이야기 주제를 담은 제 응모작을 투고하면서 솔직히 그리 큰 기대와 희망을 걸지는 않았습니다. 총 125편의 응모작에서 55편이 입선작으로 선정되였는데 나의 작품이 운좋게 생각지도 못한 <우수상> 이란 가슴 벅찬 영예를 받아 안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제 살을 꼬집어 보기도 했었습니다.

진주조개는 상처를 진액으로 감싸면서 뼈를 깍는 아픔으로 진주를 키운다고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도 출산의 고통으로 모진 진통을 참아가면서 고귀한 새 생명을 탄생시킵니다. 진주 조개가 상처의 아픔을 진액으로 감싸면서 진주를 키우듯이,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로 산모가 출산을 위해 견디기 힘든 진통을 참아내는 그런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배 아프게 낳은 자식들을 마른자리 진자리 가려가면서 쥐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키우는 그러한 정성도 글을 쓰는데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이란 좋은 아이디어로 요리조리 살피고 어루쓸면서 다듬고 또 다듬어야 마침내 빛을 볼 수 있는데 그 빛으로 인해 보람과 희열이 뒷 받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55편의 우수한 입선작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으면서 울고 웃는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가 한 폭의 인생 드라마처럼 진한 감동으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매 한편의 문장마다 나에게는 배움의 계기를 주는 보물과도 같은 우수한 작품들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를 맡으신 서옥란 교수님께서 저의 <저녁 노을> 을 읽어주시고 심사해주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영광이고 얻기 힘든 행운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심사평에 "자신과 자연과의 소통 그리고 내면적 치유, 코로나로 갑자기 학교에 갈 수 없고 직장에 나갈 수 없으며 친구들을 볼 수 없는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잘 그려냈고"  "문득 새는 새라도 날지 못하는 타조가 생각난다. 날개가 있어 펴 보지만 날지를 못하니 얼마나 안타까울까, 날지 못하는 타조로부터 자신의 처지와 연계시키고 있는데 문학적 상상력이 돋 보인다. 인간의 삶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음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보여 주면서 황혼에 비치는 들녘은 어두운게 아니라 오히려 더 황홀한 것처럼 여러가지 빛깔로 아주 천천히 익어가면 어떨까, 라면서 자신을 관조한다" 는 높은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반면에 "전반 이야기가 평면적으로 흘러 전형적인 세부 일화를 장면화하고 형상화하는데 조금 부족하다" 는 고귀한 지적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글을 쓰는데 이 점을 명심하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더 좋은 글들을 많이 쓰면서 <저녁 노을> 과 같은 아름다운 인생의 황혼길에서 참 곱게 늙어간다는 소리도 가끔씩 들어가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언제나 나의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큰 힘과 용기를 준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나의 글을 구독해 주시고 멋진 댓글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세계 방방곡곡에 계시는 이름도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 다시 한번 허리 굽혀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2022년 11월 20일 태명숙)

【응모글 제2편】저녁 노을

글: 태명숙 랑독:박금화 음악편집:변소화

코로나19로부터 델타변의, 오미크론 등 신종감염이 현재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있다. 이로 인해 제한적인 일상생활을 보낼수 밖에 없는 요즘이다.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지인들 만날 기회가 적어졌고 활동적인 일들이 제한되여 있어 우울감에 빠질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할 때가 있다.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다시 한번 생각되는 계기가 된것 같다. 힐링이란 단어가 무색할만큼 사소한 일상이 정말 그리워진다.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같이 등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각종 취미생활도 좋지만 요즘은 인원이 제한되여 있어 나 개인의 편의보다 공동체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웬만한 일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그래서 혼자만의 소박하지만 사소한 일상에서 때로는 걷는 운동으로 시작하면은 둘레길 그 자체가 아름다운 배경이 되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걷는 사람들의 말소리마저 로맨틱해지는 느낌이다. 깊은 산도 좋지만 얕은 산 그렇지 않으면 그 주변에 있는 산아래 둘레길도 괜찮은 운동 코스인 것 같다.

완만한 산행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도 즐길 수 있고 명상도 즐길 수 있어 일거양득인 것 같다. 

산이란 우리에게 신선함과 맑은 공기를 선물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걷는 내내 산 공기의 촉촉함이 매번 숨을 들이킬 때마다 페안도 그 습기를 빨아들여 촉촉해지는 기분이 든다. 숲이 울창한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날 때마다 거기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요즘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힐링을 제대로 한다, 싶을 정도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친한 친구 한 두 명 아니면 혼자라도 김밥 한 두 줄 말아 거기에다 원터치 텀블러에 담은 뜨거운 물로 커피 한잔 타서 산공기와 함께 마시는 재미는 느껴본 사람만이 알 것 같다.

산도 좋지만 나로선 안양천 걷기 운동은 주로 저녁시간을 이용한다. 해지는 저녁 노을를 폰안에 담기 위해서다.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중간중간 상념에 젖어 멍을 때리기도 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저녁노을의 색과 분위기를 감상한다. 해지는 석양은 그저 아름답다는 그 느낌보다, 황홀하고 정열적이여서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같은 초보가 그냥 찍어도 그림이 되고 작품이 되는 그런 풍경이다. 노랗던 해는 주위를 어느틈엔가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햇살 비치는 부분은 여러가지 색깔로 빛난다. 옅은 구름이라도 있는 날엔 그 구름색이 환상적으로 변하면서 한 곳에 있지 않고 마지막을 멋지게 남김없이 불태운다.  남은 인생을 화려하게 불태우고 싶다는 우리들의 소박한 소망처럼 말이다. 

화려한 인생이란 돈이 넘쳐나게 많다던가, 아니면 남자들은 끼가 넘치고,여자들은 성형으로 얼굴을 예쁘게 다듬는 것도 아니며, 또한 대단한 명예도 아니면서, 그저 평범하고 수수하게 젊었던 세월에 어깨에 짊어졌던 모든 짐을 내려놓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하나 둘씩 욕심을 버리고 마음도 비우면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본다. 

젊었을 때는 내가 늙는다는 것을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어 남의 얘기로만 생각했었다. 어느날 갑자기 허리 펴고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뒤 돌아보니 쫒기듯 팽이 삶처럼 살아 온 길 어제 같은데, 한 세월은 이미 가버리고 뛰느라 어디에 와 있는줄도 모르고 자식들 키우면서 뒷 바라지하고, 또 그 것들 성가시키고 손군들 보랴, 정신 없었는데 어느덧 듣기도 거북한 황혼이란 문턱 하나 던져주고 훌쩍 간 세월이다.

지나온 세월이 긴 삶의 여정이라면, 그 길에서 이제는 결승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결승선에서 건강의 적신호로 몸이 삐꺽대면서 마찰이 생겨 여기저기 아프고 뒤늦게 보수공사로 이곳저곳 땜질이다. 언제부터인가 티비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개그프로를 봐도 웃음이 별로 없어지고 건강상식 프로를 봐도 나한테 하는 얘기처럼 들린다. 황혼에도 사춘기가 있지 않을가 싶을 정도로 예민해진다.

문득 새는 새라도 날지 못하는 타조가 생각난다. 날개가 있어 펴 보지만 날지를 못하니 얼마나 안타까울까?

나름대로 허공을 향해 힘껏 날개짓을 해보지만 날지 못하고 주저앉는 저 타조는 높은 창공을 훨훨 나는 것이 영원한 꿈일지도 모른다. 날고 싶은 간절함에도 날지 못하는 타조의 비애가 느껴진다. 세월이 훌쩍 주고 간 황혼은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타조처럼 생각은 간절한데 젊었을 때와 달리 힘이 딸리고 몸이 민첩하지 못한 우리와 비교하게 된다. 스치고 지나간 청춘시절의 무궁한 힘과 열정을 그때 그때 저장 창고라도 있어 조금씩 저장해서 지금 쓰면 얼마나 좋았을까? 말도 안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할때가 가끔씩 있다. 

세월을 거슬러 나이를 먹는데 몸은 젊었을때처럼 유지되기를 원하는 것 자체가 욕심인 것같다. 이 정도라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아침 저녁으로 같은 시간에 일어나 잠드는 습관과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최대한 나 자신을 챙기면서 살기로 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면 편할 것같다. 세월은 그 누구도 비켜가지 못한다. 

요즘은 60이면 청춘이라고들 한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 시대엔 어르신들이 60이면 장수했다고들 이웃들간에 축복의 의미로 환갑을 쇠면서 온 동네를 청해 축배도 건네고 떠들썩했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이 환갑잔치 하면서 바쁜 사람을 오라가라 귀찮게하는 것 같아 페를 끼치는 일이라 생각되어 당사자들도 환갑잔치라고 청할 생각도 없고 지인들 또한 갈 생각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저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생일 삼아 시국이 시국인만큼 집에서들 조용히 지낸다. 고령화 시대를 접하면서 누구나 오래 사는 것도 좋지만 사는 날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게 바램일 것이다. 즉 량보다 질을 중요시한단 얘기다.

설 명절을 지나고 보니 또 한살을 먹는구나 하는 허무감에 좀 서글프지만 나이는 아무 대가 없이 허투로 먹는게 아니라고 본다. 청춘시절은 무조건 도전이라고 본다면 황혼은 돌 다리도 두드리고 가라는 속담처럼 신중한 판단 능력이 겸비되여 있어 도전은 어려우나 대신 실수는 적다고 본다. 젊은 시절엔 남들과 비교하면서 경쟁하고 끊임없는 도전 의식이라면 황혼기엔 꾸준한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참 곱게 늙어간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사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나이 들면서 점점 좋아지는 것 중에 하나가 주변을 살펴 볼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다.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세월이 퍽 지난 요즘에야 그때는 너무 절절하고 절실한 것들이 지금은 무용지물이 되여 버리고 그렇게 빨리 뛰지 않아도 될 일들, 또 그렇게 가슴 졸이면서 살지 않아도 될 기억들이 너무 많은 것같다. 꼭 그렇게 아니여도 이렇게 살고 있는데 말이다.

머리속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넘치는 물건을 정리하듯 꽉찬 생각들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조금씩 머리속을 비우면서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을 때 주변을 정리하면서 편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게 현명할 것 같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생명의 힘과 에네지를 품고 있는 꿈뜰대는 봄의 기운은 아닐테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은 더욱 더 아닐 것이다. 

거울을 보면 얼굴의 주름은 내가 살아온 인생이고 희끗희끗한 머리 새치는 성숙의 상징이라 할까? 나이를 한 살 두 살 거슬러 오를 때마다 로련해지고 의젓해지는 느낌, 예를 들면 일년 사계절에서 황금계절인 가을에 열매가 익어가는 것처럼 우리네 황혼도 그렇게 익어가는 것이 아닐까? 

그 세월속에 부딪치면서 살아온 보석같은 지혜와 능력은, 앞으로의 남은 여생길에, 든든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하면서, 저 멀리 석양속에 붉게 타는 저녁노을처럼, 여러가지 빛깔로 아주 천천히 아름답게 늙어가면 어떨까?


심사평

응모글 제2편 심사평「저녁 노을」 
심사위원 서옥란 연변대학교 특별초빙교수,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사지도교수


자신과 자연과의 소통, 그리고 내면적 치유

수필은 붓이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도 한다. 이 글은 무형식과 무기교적인 작품처럼 보이지만 논리적이고 차분하게 “마음이 가는대로” 자신의 생각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갑자기 학교에 갈 수 없고, 직장에 나갈 수 없으며, 친구들을 볼 수 없고, 지병을 앓는 사람도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평범한 일상이 사라진 고통의 코로나 시대를 그리면서, 이 비상사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파괴된 일상으로부터 소소한 삶의 소중함을 이끌어내면서 산행과 명상, 촬영 등 저자의 일상적인 삶에서 코로나 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생활방식을 제시하고 독자들의 공명을 이끌어낸다. 

자연에 대한 시선으로부터 다시 자신의 내면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문득 새는 새라도 날지 못하는 타조가 생각난다. 날개가 있어 펴 보지만 날지를 못하니 얼마나 안타까울까?” 날지 못하는 새 타조로부터 자신의 처지와 연계시키고 있는데 문학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언제부터인가 티비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개그프로를 봐도 웃음이 별로 없어지고 건강상식 프로를 봐도 나한테 하는 얘기처럼 들린다. 황혼에도 사춘기가 있지 않을가 싶을 정도로 예민해진다. 

”중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마음을 찌를만한 말이다. 인간의 삶도 자연의 섭리에 거스를 수 없음을 한폭의 풍경화처럼 보여주면서, “나이 들면서 점점 좋아지는 것 중에 하나가 주변을 살펴 볼 여유”임을 발견하고, 인생의 황혼에 대한 남다른 의미찾기를 나선다. 황혼이 비치는 들녘은 어두운게 아니라 오히려 더 황홀한 것처럼 “여러가지 빛깔로 아주 천천히 아름답게 늙어가면 어떨까?”라면서 자신을 관조한다. 

삶의 언저리에서 저자는 자신의 내면 그리고 대자연과 부단히 소통하면서 “세월속에 부딪치면서 살아온 보석같은 지혜와 능력”이라는 새로운 발견과 깊은 자아성찰을 보여준다. 이로서 나이를 들면서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외로움과 무기력감과 번뇌 등에 대한 극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면적 치유를 이루어간다. 

글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전반 이야기가 평면적으로 흘러가서 전형적인 세부, 일화를 장면화하고 형상화하는데 조금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심사위원 소개


황유복 프로필


•1966년, 중앙민족학원 력사학부 민족사 전공졸업.
•1966년 7월부터 중앙민족학원에서 조교로 봉직.
•1987년 9월~1988년 12월, 미국 하버드대학 교환교수.
•1984년부터, 미국, 일본, 캐내다, 소련, 몽골,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20여 개 대 학에서의 강의 경력.
•1972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과 창설
•1993년,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창설
중앙민족대학 민족학과사회학학원 박사생지도교수 •(2013년 은퇴)
•1989년 3월-2013년6월,(北京市民办教育法人)북경조선어학교 창설(1993 후속으로 심양, 단동, 길림, 장춘, 하얼빈, 목단강, 후허호트, 석가장, 위해, 해구 등 10개 도시에 분교 설립. 무료로 한국어교육실시.
•현재,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소장. 일본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최고학술고문,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중국조선사연구회 명예회장, 연변조선족자치주 사회경제발전고문, “China Daily(中国日报)” 동북아국제관계평론가(特约专家),  중국텔레비전예술가협회 중일한PD포럼자문위원,  《중국민족》사 고문 등.


김학송 프로필


•1952년 길림성 도문시 출생.
•장춘 야금지질학교 지질학과 거쳐,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선후로 도문시 문화국창작실 주임, 연변문학
월간사 주임편집, 연변가무단 문학창작원 등을 지냄.
•국가1급작가.
•현재 연변 시인협회 부회장, 연변 시랑송협회 고문.
•1980년 문단에 데뷔.
•해내외에서 시, 가사, 동시, 수필 등 여러 쟝르의 문학저서 30여권 상재.
•전국소수민족문학창작 “준마상”, 단군문학상, 해외동포문학상 등 수상 경력 다수.


이동렬 프로필


•1988 연변대학교 통신학부 조선어문전업 졸업 
•1983년~1992년 9월 길림성 서란시 조선족중학교(고등학부) 고급교사
 •1992년9월~2006년 길림성 용정시 교육TV 총편집
•2006년 1월~ 2012년 5월 한국 동북아신문 편집국장
•2012년 5월~ 현재  한국 동북아신문 사장/대표 
•2018년 10월~ 현재 중국신문(中国新闻 한글판) 차이나워크 잡지 편집주간 
•현재 <도서출판 바닷바람> 발행인, 한국 <동포문학> 발행인, 재한조선족작가협회장(연변작가협회 재한조선족문학창작위원회 주임). 재한동포문인협회 초대회장/현대표. 중국작가협회 회원, 사)한국문인협회 남북위원회 위원. 
•장편소설집 : 《고요한 도시》, 《낙화유수》 출간. 
•중단편소설집 : 《눈꽃서정》, 《토양대》 출간.
•수상 :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문예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천지문학상, 도라지문학상, 해란강문학상, 흑룡강신문 (장편)신춘문예상, 재외동포문학상 등 10여 차.
외, 한중문화교류대전, 한중일문학세미나 등 조직하고 한중문화교류대상, 동포문학상, 서울국제작가상 등 시상. 


서옥란 프로필


•1997년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연변대학교 특별초빙교수,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사지도교수.
•주요 연구영역: 미디어와 사회, 대중문화, 국제커뮤니케이션
•선후하여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중국국가교육부 파견 연구교수,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Center for Communication Research 중국대륙우수청년방문학자, 한국고등교육재단 IESF방문학자 등을 지냈다. 중국 국가급 성급 등 다수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미디어와 권력의 게임:박근혜탄핵안보도로부터 본 한국미디어생태환경의 현황”, “한국미디어의 싸드 보도 프레임연구”등 3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 발표했으며, 《매체와 대중문화》, 《중국조선족 대중전파와 문화발전》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제1회 연변문학 윤동주문학상 신인상(평론부분)수상, 《신문기자》잡지“올해의 10대 우수논문상”등을 수상. 


전은주 프로필


•도문 량수 출생, 2005년 연변대학 조문학부 입학, 
•2012년 동대학원 문학석사학휘 취득, 201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학위 취득. 2020년부터 연세대학교 글쓰기 강사로 재직 중.
•2008년 한국 계간 『창작21』 로 등단하여 다수의 시와 칼럼, 문학평론을 발표. 2012년 『시향만리』 신인상, 2020년 『동포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2021년 혜산박두진 문학상 제1회 『아시아시선상 수상』.
•연변작가협회 평론분과 회원,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2019년부터 재한조선족작가협회 부회장, 재한동포문학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 2022년부터 재한동포시치료연구회 대표로 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논문으로 「재한조선족 디아스포라들의 ‘집 찾기’」 (2017),「재한조선족 디아스포라 정체성의 위기와 자아성찰」 (2017),「한중수교 이후 재한조선족 디아스포라 시문학에 나타난 정체성 연구」(2018),「조선족의 ‘역사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시론」(2019),「2000년대 이후 재한조선족 소설 연구 (2020),「중국 망명객 신규식의 디아스포라 시문학 연구」(2021),「재한조선족 문학의 ‘대림동’ 재현양상」(2021),「재한조선족 시문학의 형성과 인식의 변모연구」(2022) 등이 있다.


랑독과 음악편집 담당 소개


윤련순 프로필


•원 연변TV방송국주임아나운서, 방송지도, 연변작가협회회원
•전국방송사회작품평의에서 <매주경제> 국가 1등상(2008,12)
•제6기 전국조선말방송우수작품평의 1등상 (2001년,10) 등 국가와 성 주 우수작품 평의에서 수십차 수상
•《TV방송에서 아나운서의 언어와 MC언어의 특징 (중국조선어문 2016.6), 《 아나운서의 시각에서 본 TV뉴스문의 특성 및 리해 》(중국조선어문2017.1),《 잔디의 고집》(연변문학 2016.9),《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열쇠》(청년생활2014.12)등 론문,수필 20여편 발표


장련 프로필


•2005. 9-2007.3 연변주라지오방송국 아나운서《가요데이트》진행
•2007.4-2019.8 훈춘라지오TV방송국 아나운서《훈춘뉴스》진행
•2020.3-   북경정음우리말학교 한국어강사


변소화 프로필


•주식회사 카와 STUDIO AKIRA 대표
•동북사범대학 음악학과 본과졸업
•2009년 주식회사 카와 설립
•일본에서 사진작가로 활약
•재일조선족운동회 회가 <함께해요 미래를> 작곡

기업 협찬 배너

2022년 세계 조선족 글짓기 대회 
후원과 협찬 리스트


후원 단체 리스트

1. 사단법인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2. 사단법인 일본조선족경영자협회

협찬 기업 리스트

1. 주식회사 A-YO상사(Caraz): 전심혁사장
2. 전일화부동산협회: 金山張虎회장
3. 글로벌일통 주식회사: 권호군사장
4. 주식회사 에무에이: 마홍철사장
5. 주식회사 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사장
6. 주식회사 G&T: 박춘화사장 
7. 주식회사 플램핫: 리승희사장
8. 쉼터물산: 김정남사장
9. 주식회사 베스트엔터프라이즈: 리성호사장
10. 삼구물산 주식회사: 리성사장
11. 시루바포또 유한회사: 서성일사장
12. 주식회사 JCBC: 엄문철사장   
13. 마즈도향양양(松戸香羊羊): 권룡산사장  
14. 주식회사 타겐고시스템연구소: 김만철사장
15. 주식회사 위츠테크놀로지: 전호남사장
16. 주식회사 HANAWA: 리성룡사장
17. 주식회사 아후로시: 上田一雄사장
18. 동화(東和)솔루션엔지니어링구주식회사: 최장록사장
19. 주식회사 PLZ: 박금화사장
20. 스튜디오 아키라: 변소화사장 
21. 카바야한방연구소: 로홍매소장
22. 주식회사 ZORUHARA: 이태권사장

개인 협찬 리스트

1.최우림:중국농업대학 박사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부회장
2.장경호:신일본미술협회 심사위원 연변대학일본학우회 회장
3.김광림:일본니가다산업대학교 교수 일본도쿄대학 박사
4.리대원:재일장백산골프우호회 회장
5.박춘익:주식회사 BTU사장
6.리 숙:주식회사 미사끼(実咲)사장
7.최운학:일본훈춘동향회 회장
8.구세국:재일조선족배구협회 회장
9.박진우:金子自動車 본부장 南越谷점장
10.김정순:재일조선족심목회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계좌안내:
銀行名:三菱UFJ銀行 日暮里支店(普) 0554611
名義: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
【ニホンチヨウセンゾクケイザイブンカコウリユウキヨウカイ】

후원과 협찬에 관한 문의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메일주소:info@jkce.org

후원금과 협찬금은 입금을 확인한 후
【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명의로
령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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