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인터뷰 르포】 최경호 가수, 일편단심 ‘사랑의 노래’로 대륙을 감동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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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가수
중국동방연예그룹(中國東方演藝集團)의 대표적인 가수 최경호, 그는 ‘통속적인 대중가요로 인기몰이를 한 중국 성악계의 거장’으로 통하고 있다.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중국 성악계에서도 최고의 정상급 인기 가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30여 편의 중국 영화나 TV드라마의 주제가나 삽입곡을 부른 유명 가수”이기에 최경호란 이름만 들어도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풍부한 음량과 시원한 가창력에 탄복하면서 엄지를 빼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인기는 그가 결코 톱클래스 가수라는 데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부모나 윗세대 어른들에 대한 지극한 효심, 가족과 불우 이웃에 대한 사랑, 고향과 지인들에게 베푸는 한없는 정, 그리고 공익사업에 헌신하는 사심 없는 마음과 바른 처사에서도 온다. 그리고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견인불발의 기백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한마디로, 최경호 가수의 인생이 녹아 흐르는 노래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애(人爱, Philanthropy)’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정, 사랑, 효’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자는 최경호 가수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가 ‘2023 세계조선족 노래자랑’ 심사위원에 위촉됐기에 심경을 듣고 그를 재조명하기 위해서였다.
 
“정말 폐를 많이 끼치게 됐습니다” 그의 말은 가식 없이 솔직하고 겸손했다. “일본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이번에 큰일을 했습니다. 주최 측이 말했듯, 우리 민족은 노래와 춤이 없이는 못 사는 민족이지요. 세계에 흩어져 사는 조선족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흥과 끼를 마음껏 과시하고, 또 노래자랑을 통해 한데 뭉치고, 네트워크를 만들며, 삶의 큰 활력소를 찾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분명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의 노래자랑 심사기준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가창력이 기본이 돼야겠지요. 그 다음 관중들에게 마음을 다해 노래를 부르려는 무대 자세 같은 인성, 자기만의 독특한 매력, 그리고 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감력 같은 것을 눈여겨 봐야겠지요. 그렇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참여가 중요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을 다해 보여주자는 준비를 잘 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자신의 매력을 더하면 금상첨화이구요. 참여자들에게 큰 무대에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못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적극 참여를 해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알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에는 대형 콘서트를 열지 못했지만 그동안 14회의 개인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중국 가요계에 남긴 그의 족적은 우리가 다시 돌아볼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진한 인간애가 점철된 콘서트와 거장의 품격

최경호 가수에게 생애 가장 잊지 못할 콘서트는 어떤 무대였을까? 어느 하나 소중하고 벅차고 기억에 남는 콘서트들이었겠지만, 가수 생애 30주년을 맞이해 2015년 9월 24일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개최한 ‘동방의정(東方情)-최경호 음악회’가 그중 하나이다. 중국동방연예그룹에서 주최하고 북경의 여러 조선족 단체와 전국 조선족기업가들의 후원하에 개최된 그 독창회의 주제는 ‘사랑과 효도, 정’이었다. 

“최경호, 하면 ‘엄마 생각’을 부르는 가수로, 부모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가수로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 음악회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의 노인 800여 명을 초대해서 ‘효도’하는 음악회로 주제를 잡았다. 그 전날에는 본인이 지원금을 내서 ‘전국 조선족 노인 장기자랑’을 펼쳐 노인들의 문화생활을 장려하기도 했다. 
그날 무대 프로그램은 정말 신경을 써서 꾸몄다. 그의 성장 스토리를 위주로 ‘효도, 사랑, 정’을 주선율로 했으며 전통과 현대 음악과 무용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구상했다. 

그 콘서트 총연출을 맡은 베이징미인송미디어유한회사 오향옥 사장은 무용극 ‘천지전설’, 대형가무 ‘영원한 기념비’, ‘세월의 메아리’, ‘꿈의 아리랑’ 등을 창작한 저명한 감독으로 최경호 가수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최경호는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우리 민족의 가수로 성장했다. 부모님들은 그에게 가수의 재능을 주었고 대자연은 가수의 꿈을 키워주었다. 최경호의 노래를 감상하노라면 저도 모르게 함께 웃고 흐느끼고 몸부림치다가 가수와 함께 정열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다.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 바로 정(情)이다. 정은 최경호 음악 생애의 그래프이고 그의 노래의 영원한 원동력”이라며, “최경호 가수는 정이 넘치는 효자형 가수로서 이번 음악회는 효에 대해 최경호씨의 마음속에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아버지의 사랑, 하늘가에 어디선가 그를 지켜보고만 있을 것 같은 어머니의 다함 없는 사랑, 일구월심 어화둥둥 부부 사랑, 대를 물려주는 자식 사랑, 언제나 끈끈한 맥을 이어가는 고향 사랑, 손도장을 찍으며 영원을 맹세하던 친구 사랑, 촛불인 양 자신을 헌신하며 제자들을 키워가던 스승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 이것이 바로 역경을 뚫고 우리 민족의 저명한 가수로 우뚝 솟을 수 있는 구심점이다. 따라서 효는 윗세대로부터 아래 세대로, 아래 세대로부터 윗세대로 이어가는 우리 민족의 우량한 미풍양속으로서 이번 최경호 음악회의 테마가 되는 근원”이라고 밝혔다. 

콘서트의 총기획을 맡은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도 이런 평가를 했다. “최경호 씨는 유명한 가수이지만 항상 소박하고 효도하며 사회에 환원하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노인들을 모시고 효도를 주제로 하기 때문에 전국의 많은 조선족 기업가들의 지원을 받게 됐지요”
최경호는 가난한 학생이나 독거노인에게 기부하면서 자선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6년 하얼빈시 조선족예술관 주최로 개최된 ‘최경호 음악 콘서트’에서 자신의 수익금 전부를 흑룡강성 오상시 사범학교에 기부했다. 1998년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열린 ‘이재민 돕기 최경호 콘서트’에서 모금된 200만 위안 전부를 재해구에 보내주어 국가재해구제사업 선진 개인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2003년 연변에서 열린 ‘우애의 손 내밀기(伸出友爱之手) 최경호 개인콘서트’에서 최경호는 수익금 전부를 연변지구의 가난한 학생 1,248명에게 기부했다. 그중에는 그해 대학 신입생 215명도 포함돼 있었다. 현재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사랑을 전달하고 가난한 학생과 독거노인을 위해 300만 위안 이상을 기부했으며 랴오닝성(辽宁省) ‘사랑의동주재단’으로부터 ‘사랑의 이미지 대사’란 칭호를 받았다.

2018년 5월 13~14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베이징 국도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사랑해요 엄마-최경호의 영원한 사랑 콘서트’를 예로 들어 보자. 그 콘서트는 “그리움, 격려, 감사의 3개 장을 통해 모래 그림, 춤, 영상, 중창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융합하여 아름다운 노래, 감동적인 이야기, 애틋한 고백으로 깊고 따뜻한 사랑의 찬가를 선사했다”고 보도됐다.  

음악회는 국가 1급 감독이자 유명한 감독인 탕원쥐안(唐文娟)이 총감독을 맡았고, 청년 작곡가 멍커(孟可)가 음악감독, 국가 1급 무용미디자인 양예담(楊睿擔)이 무대디자인, 국가 1급 무대디자인 자오바오충(趙保忠)이 음향, 국가 2급 무대디자인 허샹(賀翔)이 각각 음향·조명디자인을 맡는 초강력팀을 내세웠다. 모래화 디자이너 원보룡(袁寶龍), 옌볜 가무단 조선족 성악가 김선희·김학준, 장고춤 공연예술가 마샤오링(馬曉玲), 한국인 음향가 강승희도 초청돼 최고의 감독과 스태프들로 구성됐다. 

음악감독 멍커가 만든 주제곡 ‘사랑해요, 엄마’는 프랑스, 러시아, 조선 등의 음색과 가락으로 어우러진 최경호 가수를 위한 맞춤곡이 됐다. 또 ‘촛불 속의 엄마’, ‘뿌리에 대한 푸른 잎사귀의 사랑’, ‘엄마의 키스’, ‘은정(恩情)’ 등 명곡을 편곡했다. 멍커는 “음악회에서 밴드가 반주하고, 곡을 연주하며, 분위기 변화를 조절했다. 외음을 그린 성악은 완만한 바이올린곡과 은은한 피아노 소리, 최경호의 애틋한 고백이 더해져 그리움, 앙양(昂揚), 감동 등 다양한 정서를 풍성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탕원쥐안(唐文娟) 총감독은 “모성애는 영원한 주제이며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가장 부드러운 곳이다. 우리는 다른 예술 표현 형식을 사용하여 모든 세부 사항을 진정으로 다듬는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무대 연출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편지로 진한 그리움을 시작하며 관객 한 명 한 명이 몰입해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쑹관린(宋官林) 중국동방연예그룹 회장은 “최경호 콘서트는 2018년 동방가무단의 일지화(一枝花)인 국도(國圖)음악시즌의 첫 공연으로, 업계 안팎의 많은 관심과 함께 많은 스폰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동양의 미래 발전에 대한 보다 넓은 전망과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인 박걸 커시안그룹 회장은 “커시안그룹은 성장하면서 가난한 학생 지원, 독거노인 돌봄, 재해지역 지원 등을 잊지 않고 사회에 환원해 왔다. 최경호 콘서트의 주제인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을 바치는 일에 우리가 몸담고 있는 건강봉사가 바로 우리가 살려야 할 사회의 긍정적 에너지”라고 말했다.

최경호 가수는 30년 동안 이렇게 ‘사랑으로 녹아있는 진진한 감정을 깊은 문화적 내공이 쌓인 자신만의 목청으로, 또 전문가다운 아티스트의 자세로 노래 하나하나를 부르면서’, ‘인간애’로 거장의 품격을 높였다.

한편, 중국동방연예그룹은 국가급 연예문화그룹으로 전국 문화체제 개혁의 시범 단위가 되어 3년 연속 ‘중국 문화기업 30대’ 칭호를 수여 받았다. 그 전신은 1952년에 설립된 중앙가무단과 1962년에 설립된 동방가무단이다. 중국동방연예그룹은 민족 특색과 국가 수준을 대표하는 국가중점예술표현단체로 중국 음악무용예술의 최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24일에 중국 동방연예그룹의 예술가들에게 답장을 보내 사회주의 문화강국건설에 새로운 공을 세우도록 격려하였다.

역경을 딛고 힘차게 부른 ‘사랑의 노래’

CCTV4 중문국제(中文國際)는 지난 2021년 3월 15일에 가수 최경호와 현재 중국가극가무원(中国歌剧舞剧院)에서 뮤지컬 배우로 있는 딸 최수려(崔秀丽)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회자 징이따안(敬一丹)은 “가수에 대해 말할 때 선율의 기복에 익숙해 있지만 인생의 기복도 겪을 수가 있다. 만약 부득이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다면 이는 곧 인생의 슬럼프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 가족은 그한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라고 서두를 뗀 후 최경호한테 질문했다. “당신의 중대한 시점에, 가족이 당신에게 건넨 가장 인상 깊은 말은 무엇이었지요?” 이에 최경호는 “‘우리 한집 식구들, 이제 다시는 갈라지지 말자’였다”고 대답했다. 

1972년 4월, 최경호는 중국 흑룡강성 목릉현의 어느 보통 농민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가 9살 나던 해에 갑자기 아버지가 병사하였다. 그때부터 그의 어머니의 성격도 여러 방면에서 많이 변했다. 말도 하지 않고 한쪽 구석에 앉아 자주 눈물을 흘렸다. 바깥일 가무일 가리지 않고 여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어머니는 다 했다. 농촌에서 가을이 되면 초가집 이엉을 해야 했었는데 여자의 몸으로 무서움 없이 지붕을 타곤 했다. 닭과 돼지를 기르며 아주 강하게 살았다.  

이에 이웃들은 “여자 몸으로 혼자서 여섯 자식을 어떻게 기르겠느냐”며, 자식 한둘이라도 양부를 찾아 맡기라고 권고했다. 그래서 둘째를 가까운 이웃 촌의 남의 집에 보냈다. 그런데 맏이는 날마다 그 집 문 앞에 찾아가 동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놀다가는 저녁이 어두워져야 돌아오곤 했다. 양부는 더는 ‘친자매의 깊은 정을 떼놓을 수가 없어’ 둘째를 다시 돌려주었다. 그때부터 그들 식구는 더는 갈라지지 않았다. 
후에 최경호가 커서 군에 입대하게 되자 어머니는 특별히 기뻐했다. 그는 날마다 집에서 당시 유행했던 ‘다시 만나요, 어머니’란 노래를 연습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흐뭇해서 “엄마가 그리 좋으냐”라고 물었다. 그때 속이 울컥하고 뜨거워지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진한 가족애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번에 사회자가 “후에 모종 원인으로 무대를 떠났을 때가 인생의 가장 큰 슬럼프에 빠졌을 때라고 볼 수가 있다. 당시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라고 묻자 그가 대답했다. “무대를 떠났을 때 나는 어디에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고통은 남이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을 겁니다. 무대는 저의 밥통이었지요. 노래를 할 수가 없으니 이는 저의 애가 학교 가는 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가정을 먹여 살리는 등 현실적인 문제의 벽에 부딪히게 됐지요. 그때는 기본 상 마음이 붕괴상태에 도달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해(2011년) 어머니마저 병사하셨기에 그 고통은 더욱 컸지요. 그 때문에 늘 우울해서 지냈지요. 사업과 생활상의 이중 타격으로 아주 큰 슬럼프를 겪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은 큰 근심을 하게 됐고요.” 

이번에 사회자가 그의 딸한테 “당시 아빠는 어떤 모습이었는가”라고 묻자 최수려는 눈시울 붉혔다. “기억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침 6~7시쯤 일어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면접 준비를 하느라 화장을 하고 있는데 아빠가 제 방에 들어와 무얼 찾고 있는 것 같았어요. ‘어디로 가려고 그러냐? 미안하다. 더 쉬운 일을 시켜야 하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그리고 나갈 듯하다가 멈춰서서 ‘정말 미안하다 수려야, 아빠는 네가 더 편한 생활을 하도록 돌봐줘야 하는데……. 그런데 넌 이제는 반드시 이런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 아빠가 미안하다’라고 말했어요. 그때 저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어요. 그때부터 전 집에서 화장을 하지 않았어요. 살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고 좋은 결과만 보여주고자 신경을 썼지요. 제가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아빠도 차츰차츰 저의 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지요.”

역경 속에서 가족은 이렇듯 서로에게 끈끈한 사랑의 힘이 됐다. 

최경호와 딸은 두 번 같은 무대에서 공연했다. 한번은 최수려가 15살 나던 해 평양 4.15예술절에 초대받아 갔을 때이고, 다른 한 번은 2015년 9월 24일 베이징 21세기 극장에서 국가문화부의 주최로 개최된 최경호 가수 인생 30주년을 기념하는 ‘동방의 정-최경호 음악회’에서였다. 두 번째 음악회는 감회가 남달랐다. 딸이 벌써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 ‘딸바보’ 뮤지컬을 연출하면서 부녀간의 끈끈한 정을 과시하는 가수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뮤지컬 소재도 감독이 최경호 가수가 틈만 나면 핸드폰으로 딸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에서 찾았다고 한다. 

무대에서 최경호 가수는 딸과 함께 ‘인연’, ‘새타령’, ‘아버지의 축복’, ‘어머니 영상’, ‘재회’ 등의 노래를 불러 고향과 부모님, 스승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음악회는 독창과 뮤지컬의 만남으로 최경호 가수의 인생 스토리를 무대화했고, 노래 ‘엄마 생각’은 수많은 관중의 눈물을 자극했으며, 하늘나라에 계시는 어머니와의 대화로 펼쳐지는 ‘재회’와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인생아’는 최경호 가수의 효심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딸에게 전하며 문화예술을 대대로 전승함을 보여주는 뮤지컬 ‘딸바보’는 관중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고 모 언론은 칭찬했다. 
최수려는 당시의 느낌에 대해, “어릴 때는 가수가 이렇게 힘든 직업인지를 몰랐다. 나는 아버지가 쉽게 돈을 버는 줄 알았다. 내가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에야 가수의 고달픔과 그 고초를 체감하게 되었다. 내가 첫 공연 리허설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무대에 오른 후 아버지의 속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가 자선사업을 위해 공연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욱이 나는 연극을 하다 보니 아버지의 인지도를 잘 몰랐다. 이번 공연과정에 아버지 팬들의 박수갈채 소리를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관중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아버지의 성공은 아버지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가수는 이처럼 어머니로부터 ‘삶의 어려움을 견인불발의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면서 노인을 효도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며 불우 이웃을 돕는 미덕’을 물려받았다. 

그런데 살다 보니 좀처럼 풀기 어려운 응어리가 가슴에 맺히게 됐다. 엄마 생전에 ‘사랑해요’란 말 한마디 못 한 것, 동분서주하며 공연하느라 병든 어머니 곁을 지킬 시간이 없었던 그는, 어머니가 세상을 뜨기 직전에야 병상을 찾아 모자가 처음으로 조선족 민요를 함께 불렀다고 한다. 그 후 유품을 챙기다가 어머니가 간직하고 있던 금장(领章)과 모표(帽徽)를 발견하고, 또 “엄마와 특별히 친하게 찍은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자식이 잘나가고 있는 ‘징표’들을 가슴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노래와 선행(善行)은 거의 조선민족의 미풍양속인 효(孝)를 주제로 효도와 사랑의 스토리로 표현되고 있었다. 무대에서 ‘사랑해요, 엄마’라고 고백하는 사내는 어머니에게 못다 한 사랑을 세상과 나눔을 통해 사랑의 참뜻을 깨닫고, 또 그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중국 성악계 정상에서 부른 노래-‘사랑해요, 엄마’

어쩌면 최경호의 이런 소박하고 인의적인 인격과 충과 효를 중시하는 품성에 반해서인지 모른다. 1992년 그는 저명한 작곡가 구젠펀(谷建芬)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돼 성악 인생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여기서 잠깐 돌이켜보자. 최경호 가수는 결코 순탄하지 않은 예술의 길을 걸어왔다. 어릴 적부터 가수가 되려는 꿈을 꾸었지만, 궁핍한 가정환경은 그로 하여금 예술학교의 꿈을 접지 않으면 안 되게 하였다. 1981년에 다행히 군에 입대, 연대 생활에서 그는 전우들의 음악지도사로 활약했고, 군민연환모임(军民联欢会)이 있을 때마다 열창을 해서 인기몰이를 했다. 사단에서 조직하는 문예 콩쿠르에서도 여러 번 상을 탔었다. 

1984년 군에서 제대하자 당시 중국의 호적 문제로 본적지인 목릉 현 농촌으로 귀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가수의 꿈을 접을 수 없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그해 12월에 열린 현성문예콩쿠르에서 ‘전사의 제2고향’과 일본 홋가이도 민요 ‘그물 당기기(拉网小调)’ 등을 불러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당시 현 문화국 국장의 특별 인가로 현문공단에 입단했다. 그로부터 그는 목단강 지구 순회공연에 나서는 한편 성급 콩쿠르에도 수차 참가하여 음악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흑룡강성 조선족예술관 성악지도로 발탁되었다. 그 후에 뜻하지 않은 인생 굴곡도 겪게 됐다. 예술에 대한 그의 추구와 야망을 알고 모기업에서 저들의 예술단에 입단하도록 유혹했던 것, 그런데 그들의 목적이 예술과는 별개인 것을 간파하자 그는 1992년에 사표를 내고 결연히 하얼빈시조선족예술단으로 돌아왔다.  

1993년에 그는 구젠펀 작곡가의 알선으로 홍콩에서 ‘93중국풍’으로 명명된 대형 공연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때 그는 중국의 10대 작곡가로 선정된 쉬페이둥(徐沛东) 선생을 알게 되었으며, 곡건분 여사와 서패동 선생으로부터 삶의 자세와 인생의 철리를 배우면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가 있었다. 

구젠펀(谷建芬)은 ‘젊은 친구들 와서 만나요(年轻的朋友来相会)’, ‘촛불 속의 어머니(烛光里的妈妈)’ 등 유행곡을 작곡했고, 제11기 중국음악금종상 폐막식에서는 ‘종신성과상’을 받을 만큼 걸출한 작곡가였다. 쉬페이둥 선생도 저명한 작곡가로 후에 중국문연부주석 및 중국음악가협회 부주석을 담임한 막강한 실력파였다. 

스승 구젠펀 선생님과 최경호 가수

두 분의 주선으로 최경호 가수는 중국 영화 및 TV드라마인 ‘조상지(赵尚志)’, ‘우리의 아빠와 엄마(咱爸咱妈)’, ‘삼국연의(三国演义)’, ‘서유기 속집(西游记续集)’, ‘평화연대(和平年代)’ 등 30여 편의 영화 및 드라마의 주제가 혹은 삽입곡을 열창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4년 CCTV판 ‘삼국지연의’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1억7,000만 위안을 투자한 이 블록버스터는 방영일부터 수많은 시청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와인 속의 장미’란 저자는 기사를 통해 이에 감탄을 쏟아냈다. “CCTV판 ‘삼국지연의’의 많은 곡 중 가장 익숙한 것은 편두 곡 ‘장강의 물결 줄기차게 동으로 흐른다(滚滚长江东逝水)’와 편두곡 ‘역사의 하늘(歷史天空’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다. 삼국지에서는 한 가수가 이 극을 위해 총 세 곡을 불렀는데, 노래의 숫자에서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는 아마 모두가 잘 아는 류환(劉欢)밖에 없을 것이다. 이 사람이 바로 조선족 가수 최경호이다… 최경호가 부른 세 곡은 ‘민득평안천하안(民得平安天下安)’, ‘당양상지이심단(当阳常志此心丹)’, ‘강상행(江上行)’으로, 각각 ‘백성을 데리고 강을 건너다(携民渡江)’, ‘단기구주(单骑救主)’, ‘단도도회(单刀赴会)’란 세 장의 주제곡에 해당한다. 최경호의 지성적인 목소리에 관객은 순식간에 극 속으로 이끌려 갔고, ‘민득천하안’은 관중들로 하여금 눈물을 훔치게 했으며 또 ‘당양상지이심단’은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고, ‘강상행’은 관우의 지혜와 담력을 느끼게 했다…….” 

최경호 가수는 당시 정경을 회상하면서 “삼국연의에 나오는 유비, 관운장, 장비, 조자룡 등의 비장한 영웅 형상이 떠올라 늘 가슴이 울먹거리고 정수리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하곤 했다”고 말했다.

‘와인 속의 장미’는 “최경호는 삼국지 이후 관객들의 귀에 익은 노래들을 많이 불렀는데, 그중에서도 ‘아버지(父親)’와 ‘통천대로 넓고 넓다(通天大道宽又阔)’가 가장 유명했다. ‘아버지’는 1990년대 최경호가 부른 노래로 정감이 진지하고 입에 잘 올라 관객들의 마음을 쉽게 찾아들게 했다. ‘통천대로 넓고 넓다’는 드라마 ‘서유기 속편’의 주제곡으로 ‘방금 요괴 몇 놈을 잡았는데 또 마귀 몇 놈을 잡았네(刚擒住了几个妖 又降住了几个魔)’라는 가사를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렇듯 최경호 가수는 갖은 역경을 딛고 ‘명실에 부합되는 중국의 성악대가’로 부상했다. 14억 대륙에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는 자신의 노래 실력으로 중국 4대 명작에 속하는 ‘삼국연의’, ‘서유기’ 등과 같은 드라마의 주제곡을 부를 수 있었다. 1992년 전국 ‘소수민족’ 성악 콩쿠르에서 통속가요 부문 1등상을 수상했을 때였다. 수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연고로 동생이 대신 상패를 타러 갔을 때 누군가 곁에서 “왜 조선족 가수에게 일등상을 줬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단다. 그 말을 전해 듣고 최경호 가수는 개의치 않고 웃어넘겼다. 그만큼 중국 가요계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최경호 가수는 중국 성악계의 정상에 올랐지만 결코 스승을 잊지 않고 지금도 깎듯이 모시고 있다. 그는 “두 선생님(구젠펀, 쉬페이둥)은 제 예술 인생의 계명등(启明灯)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고 감개무량해서 말했다. 

2018년 5월에 개최한 ‘사랑해요 엄마-최경호의 영원한 사랑 콘서트’를 관람한 구젠펀 작곡가(당시 83세)는 무대에 올라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게 바로 나야’, ‘촛불 속의 엄마’, ‘뿌리에 대한 푸른 잎사귀의 사랑’, ‘엄마의 키스’ 등 노래는 구젠펀이 작곡한 명곡이었고, 그것을 제자가 선곡해서 불러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최경호 가수는 무대에 오른 구젠펀 작곡가를 가볍게 포옹했다. 특별히 마련된 섹션에서 그는 관중석을 향해 이렇게 큰 소리로 고백했다. “저한테는 운이 좋게도 두 분의 엄마가 있습니다. 한 분은 저를 낳아주시고 어른으로 키워주신 엄마이고, 또 한 분은 예술계에서 저를 성장시킨 구젠펀 어머니입니다. 구젠펀 어머니는 묵묵히 저를 배려해주셨고, 사심 없이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 주셨으며, 제가 인민 예술가가 되고, 인민을 위해 노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젠펀을 향해 “사랑해요, 엄마”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에 힘입어 객석에서도 큰 소리로 모두가 “사랑해요, 엄마”하고 따라 외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글을 맺으며


코로나19로 극심한 정체기를 겪어온 우리는, 이제 곧 정년퇴직을 앞둔 최경호 가수의 다음 행보를 기다린다. ‘효와 사랑과 정’으로 자신의 예술 인생을 수놓아온 최경호 가수의 앞길에 더 큰 축복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 글은 최경호 가수에 대한 취재와 그동안 인터넷에 발표된 기사들을 종합해서 쓴 인터뷰 르포이다. 사진은 가수 측에서 제공했다. 가끔 문구 인용이 타당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양지바란다. 감기 몸살로 아픈 몸에도 취재에 협조해준 최경호 가수에게 감사를 드린다.   


취재 / 이동렬: 서울 동북아신문 사장


이동렬 프로필


•중국 길림성 서란시 출생
•1988 연변대학교 통신학부 조선어문 전업 졸업
•1983년~1992년 9월 길림성 서란시 조선족중학교 고급교사
•1992년9월~2006년 길림성 룡정시 교육TV 총편집

•2006년 1월~ 2012년 5월 동북아신문 편집국장
•2012년 5월~ 現 서울 동북아신문(www.dbanews.com) 사장
•2018년 10월~現 중국신문(中國新聞 한글판) 차이나워크 잡지 편집주간
•現 ‘도서출판 바닷바람’ 발행인 • ‘동포문학’ 발행인
•재한동포작가협회장(연변작가협회 재한조선족문학창작위원회 주임)
•중국작가협회 회원 •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장편소설집: ‘고요한 도시’, ‘낙화유수’; 중단편소설집: ‘눈꽃서정’, ‘토양대’ 등 4부 출간

수상: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문학상, 연변작가협회 문학상, 천지문학상, 해란강문학상, 도라지문학상, 흑룡강신문 장편소설 신춘문예상, 재외동포문학상 등 10여 차

시상: 중국동포지성인상, 고마운한국인상, 한중문화교류대상, 동포문학상, 장백산문학상, 서울국제작가상 등.



崔京浩出生在穆棱县河西公社普兴大队一个普通的农民家庭。
现任中国东方歌舞团,国家一级演员 

个人获奖                                         
                                         
1992年在全国“五洲杯”青年歌手电视大奖赛中荣获通俗组3等奖。
1992年在全国“歌王歌后”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歌王奖。
1992年在全国“华鑫杯”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一等奖。
1992年在全国“少数民族”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一等奖。

电视剧                                         
                                         
《三国演义》 《和平年代》《一代廉吏于成龙》 《陈真新传》 《咱爸咱妈》《孙武》 《谷穗黄了》 《走入欧洲》等四十多部

个人演唱会                                         
                                         
1996年在哈尔滨朝鲜族艺术馆的帮助下成功地举办了第一个个人演唱会,并将本次演唱会的所有收入全部捐献给黑龙江省五常师范学院。

1998年在黑龙江省牡丹江市成功举办了赈灾捐款个人演唱会,将200万收入捐献给灾区,荣获国家科工委抗洪救灾先进个人称号。

1998年受大连民俗节的邀请举办了个人演唱会。

1998年在家乡穆棱县举办了个人演唱会。

1998年在延吉球迷协会的邀请,举办了个人演唱会。

2003年在朝鲜平壤为庆祝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国防委员长金正日诞辰61周岁,举办了4场公演个人演唱会,受到了朝鲜人民的称赞。这次演唱会也为中朝人民的友谊促进做出了贡献。2003年8月延边举办了个人演唱会——“伸出友爱之手”崔京浩捐资助学大型义演。将全部的收入捐给延边地区因贫困失学的学生1248人,其中215名本届大学新生。


从1996年来,共举办了14场个人演唱会。每一个演唱会的背后都有一段充满爱心的、感人的故事。每一个演唱会都是崔京浩对自己深爱的热土的奉献。正如他本人所说“我出生在农民的家庭,是这片黑土地赐予了我艺术的生命。我应该去回报我的 '母亲',这种回报事永远不会停止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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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소개】민족의 자랑-변영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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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화 가수



中国朝鲜族青年歌唱家 
中央民族歌舞团独唱演员 
中央和国家机关青年联合会委员 
中国音乐家协会会员 
第九届共青团中央《五个一工程》优秀青年新人奖获得者

CCTV西部民歌大赛金奖获得者

CCTV全国青年歌手电视大奖赛银奖获得者

演唱歌曲《生命的墙》获国家卫健委歌曲评选 金奖

演唱歌曲《长白山阿里郎》入选《第二届全国少数民族优秀声乐作品展演》

国家民委中青年英才培养计划人选。

2022年,在喜迎二十大,又恰逢中央民族歌舞团、延边朝鲜族自治州成立七十周年之际,成功举办“《红太阳照边疆》----卞英花独唱音乐会”。一任教师,他们言传身教的影响。 

多年来行走在祖国的大江南北、边疆村寨,用歌声表达党的恩情,传递民族大爱,为铸牢中华民族共同体意识,增进中华民族共有精神家园建设作出了积极贡献;多次参加中韩、中朝首脑级会晤文化交流活动,出访美国、英国等二十多个国家,积极传播中华文化,为促进世界文明、交流、互鉴做出了自己的努力。

海阔凭鱼跃,天高任鸟飞,她用心传递民族文化,虚心学习更多更丰富的音乐风格,不断开发自身音乐潜能,追求真情细腻、富有感染力的表达。美人之美,美美与共。愿大家在卞英花的歌声中感受到善良和谦逊,坚韧与快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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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소개】민족의 자랑-림정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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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정 부원장



林晶,中央民族大学音乐学院副院长,硕士生导师。中国朝鲜族音乐研究会副会长,延边林晶朝鲜族声乐研究所法人。                                     
                                         
2019年获国家民委颁发“教学名师”称号。毕业于中央音乐学院声乐歌剧系,师从著名女高音歌唱家声乐教育家郭淑珍教授,获文学学士学位。

2000年获朝鲜音乐舞蹈大学副博士学位并由朝鲜国家副主席在万寿台亲自颁发学位证书。

2009年做为访问学者被国家留学生基金委选派到意大利罗马桑塔切契利亚音乐学院学习一年。

1992年在全国“少数民族”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一等奖。                             
                                         
在朝鲜“四月之春”国际艺术节上获6次特别金奖,并受到朝鲜人民的伟大领袖金日成主席的好评,曾获第二十届世界青年联欢节金奖;获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颁发的“劳力勋章”。在中国文联,中国音乐家协会组办的全国首届由港澳台选手参加的“中华歌会”声乐大赛上,获美声组第一名,获由文化部、广电部国家民委组办的全国少数民族声乐大赛美声组第一名。获文化部,广电部,国家民委颁发的优秀演员称号。曾出版个人演唱专辑DVD、VCD和现场音乐会三盘光碟,曾在北京音乐厅成功举办林晶金永哲音乐会,并出版林晶金永哲“长白之夜”现场音乐会DVD专辑。                                 
                                         
在朝鲜留学期间发表二十万字的著作,题目《歌唱与发声的科学原理》,发表四篇国际论文,省级论文13篇,成立了以本人名字命名的声乐研究所《延边林晶朝鲜族声乐研究所》,并有科研立项,题为《建立具有中国朝鲜族特色的声乐体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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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소개】민족의 자랑-최경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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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가수



崔京浩出生在穆棱县河西公社普兴大队一个普通的农民家庭。
现任中国东方歌舞团,国家一级演员 

个人获奖                                         
                                         
1992年在全国“五洲杯”青年歌手电视大奖赛中荣获通俗组3等奖。
1992年在全国“歌王歌后”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歌王奖。
1992年在全国“华鑫杯”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一等奖。
1992年在全国“少数民族”声乐比赛中荣获通俗组一等奖。

电视剧                                         
                                         
《三国演义》 《和平年代》《一代廉吏于成龙》 《陈真新传》 《咱爸咱妈》《孙武》 《谷穗黄了》 《走入欧洲》等四十多部

个人演唱会                                         
                                         
1996年在哈尔滨朝鲜族艺术馆的帮助下成功地举办了第一个个人演唱会,并将本次演唱会的所有收入全部捐献给黑龙江省五常师范学院。

1998年在黑龙江省牡丹江市成功举办了赈灾捐款个人演唱会,将200万收入捐献给灾区,荣获国家科工委抗洪救灾先进个人称号。

1998年受大连民俗节的邀请举办了个人演唱会。

1998年在家乡穆棱县举办了个人演唱会。

1998年在延吉球迷协会的邀请,举办了个人演唱会。

2003年在朝鲜平壤为庆祝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国防委员长金正日诞辰61周岁,举办了4场公演个人演唱会,受到了朝鲜人民的称赞。这次演唱会也为中朝人民的友谊促进做出了贡献。2003年8月延边举办了个人演唱会——“伸出友爱之手”崔京浩捐资助学大型义演。将全部的收入捐给延边地区因贫困失学的学生1248人,其中215名本届大学新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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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祝詞


노래로 우리는 하나로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祝詞-
김학송

노래는 마음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금실
노래는 너와 나를 묶어주는 
신비로운 동아줄
노래해살 넘치는 곳에
우리 삶은 꽃펴나고
노래바람 부는 곳에  
우리는 하나가 된다

노래속에서 우리는 
조선족의 미래와
문화적삶의 긍지를 만나고
노래속에서 우리는 
조상과 력사와
영원한 조선족의 꿈과 열정을 만난다!

이 시각 우리의 칠혼육백은 
흥겨운 악곡에 실려
먼 우주를 향해 메아리 치느니

그대는 지금 듣고 있는가?
자음과 모음으로 엮어가는 이야기가
눈물겨운 가사가 되고
하나로 이어진 마음이 
찬란한 선율이 되어 울려퍼진다

노래의 광장에 함께 모인 우리
행복한 노래로 손 잡은 우리

한사발 막걸리에 고향이 그리우면
손등으로 눈굽 찍고 껄껄 웃는 우리
한사발 토장국에 마음이 뜨거우면
도라지장단에 덩실 춤 추는 우리

흩어져 살아도 함께 사는 우리는
아리랑 열두고개 함께 넘는 우리는

아, 우리는 중국의 조선족
노래의 하늘 아래에 우리가 섰다
노래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


주최단체


공동주최단체

대련연변상회


후원단체


협력단체

일본훈춘동향회


협력미디어

2023년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응모 및 가산점에 관한 안내


상세안내

1. 국적불문 남여불문 나이불문 참가 가능하며 전업가수의 응모를 환영합니다.
2. 노래 장르와 언어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국내외 각 언어로 된 노래를 환영합니다.
3.노래자랑대회 예선에 응모하시는 분은 무반주 노래영상과 반주 노래영상을 동시에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메일주소:info@jkce.org)
4.예선에 합격된 노래 반주 영상은 접수 순위로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사이트, 위챗계정과 유튜브계정, 일본의 쉼터, 한국의 동북아신문, 중국의 조글로에 발표됩니다. 
5.노래영상 발표 후의 클릭수와 댓글수 체크는 8월 30일로 마감합니다. 8월 30일 이후 제출한 작품은 심사 자격으로부터 제외됩니다. 
6.각 미디어에서는 8월 31일에 발표된 노래 영상의 클릭수와 댓글수를 통계합니다
7.위챗계정일 경우 코멘트수는 100개만 노출되지만, 백개 이상의 코멘트는 시스템상에서 전부 확인이 가능하며 합하여 통계를 하게 됩니다.
8.예선과 결승전에서는 장르와 상관없이 다른 노래로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반주와 반주영상 노래는 같은 노래여도 괜찮습니다.
9.심사위원은 유명한 작곡가, 가수 및 음악관련 교육사업에 종사하시는 전문가들로 지역별, 장르별, 직업별로 구성됩니다. 
심사위원은 각 단체추천과 초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해집니다.
10.11월 19일 노래자랑 결승전이 끝나 점수를 통계하는 시간에 심사위원들의 레전드 무대가 마련되어있습니다.
11.11월 20일에는 노래자랑대회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의 <문화의 밤> 축제무대를 준비하게 됩니다. 
12.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여러 상황에 의해 전체 일정에 변동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변동이 생길 경우 추가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산점에 관한 안내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사이트, 위챗계정과 유튜브계정
쉼터(일본)
조글로(중국)
동북아신문(한국)
상기 미디어에 발표한 노래영상 응모작품중에서 클릭수와 코멘트의 다소는 점수에 반영됩니다.

각 미디어 발표 후 클릭 수 가산점: (최고 20점)
천명 클릭수 도달: 가산점 5점
만명 클릭수 도달: 가산점 10점
5만명 클릭수 도달: 가산점 15점
10만명이상 클릭수 도달: 가산점 20점

각 미디어 발표 후 코멘트 가산점: (최고 20점)
백개 도달: 가산점 5점 
천개 도달: 가산점 10점 
5천개 도달: 가산점 15점 
만개이상 도달: 가산점 20점


1. 같은 계정이나 같은 닉네임으로 여러차례 달린 코멘트는 다 취소되거나, 상황에 따라 하나만으로 인정됩니다. 
2. 노래 영상과 관련이 없는 "좋아요, 멋있어요" 등 간단한 코멘트는 계산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노래영상과 연관이 있는 평가여야만 가산됩니다)
3. 발표된 응모작품중에서 클릭수와 댓글수의 가산점을 총 40점으로 하며 심사위원의 심사점수를 총 60점으로 합니다.
4. 클릭수 코멘트수 점수와 심사위원의 심사점수 합계로 결승전 참가여부를 정하게 됩니다. 
5. 클릭수와 코멘트수가 많지 못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심사점수가 평균 50점 이상일 경우, 추가 합격할수 있습니다.
6. 클릭수와 코멘트가 많지만 모든 심사위원들의 심사점수가 평균 40점 이하일 경우,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7. 새로 창작된 노래를 부를 경우 가산점 5점을 드립니다. 
8. 결승전 참가수는 응모자수와 응모자의 노래 실력에 의해 정해집니다. 
9. 결승전 참가 리스트는 9월 10일 좌우 발표하게 됩니다.
・결승전에서는 현장투표를 실시하며 투표수의 10%를 투표점수로, 심사위원 점수의 평균점수를 심사점수로 정합니다. 
・심사점수는 총 100점으로 상세한 심사내용에 의해 심사위원들이 각각 점수를 주게 됩니다. 
・심사점수의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는 통계에서 제외됩니다.
・투표점수와 심사점수의 합계 순위로 대상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정합니다.
・결승전 참가자의 인기투표를 실시하며,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투표수가 가장 많은 참가자에게 네티즌상을 수여하며 상패와 상금 5만엔을 드립니다.


주최단체


공동주최단체

대련연변상회


후원단체


협력단체

일본훈춘동향회


협력미디어

2023년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시상식 협찬 및 티켓에 관한 설명

자고로 우리는 노래와 춤이 없이는 못 사는 민족이라 합니다. 세계 각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흥과 끼를 보여주고자 또한 마음과 마음을 담은 노래로 우리가 하나로 되게끔 처음으로 2023년 세계조선족 노래자랑대회를 5월 15일부터 개최합니다.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시상내역

  • 대상 1명: 상패 및 상금 50만엔
  • 최우수상 2명: 상패 및 상금 20만엔
  • 우수상 3명: 상패 및 상금 5만엔
  • 창작상: 작사가 상패 및 상금 5만엔/작곡가 상패 및 상금 5만엔
  •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창작된 노래중에서 선택하여 창작상을 수여)

※협찬금과 응모 여부에 의해 
추가상을 설치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동주최 혹은 협찬 가능한 단체와 기업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협찬 및 티켓에 관한 설명

1. 관명(冠名)협찬은 100만엔부터이며 노래자랑대회 관명협찬을 희망하는 단체 혹은 기업중에서 정하게 됩니다.
2. 20만엔 이상을 협찬한 단체는 공동주최로, 10만엔 이상을 협찬한 단체와 기업 및 개인의 배너광고는 행사중 각 미디어에 배포해드리며, 행사 티켓 및 대회 포토존용 로고판에 추가해드립니다.
3. 노래자랑대회 결승전 및 시상식 무대 티켓은 2천엔부터 5만엔까지로 각 구역을 정하며, 좌석번호는 협찬한 선후순위로 지정됩니다.
4.관명협찬은 20만엔 분을, 공동주최, 협력단체, 협찬기업과 개인은 협찬금액 분 티켓 지정이 가능합니다. 
5.티켓은 사전발송해드립니다. 
6.노래자랑대회 결승전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은 현장투표권을 행사할수 있습니다.
7.노래자랑대회 결승전은 11월 19일 도쿄 타기노가와회관 502명이 참가 가능한 큰 홀에서 진행되며, 대결이 끝나면 시상식을 거행합니다.
8.심사점수와 투표수를 통계하는 사이에 심사위원들의 특별무대가 마련되어있습니다.
9.협찬금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계좌로 송금해주시고 메일 혹은 위챗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10.해외의 단체, 기업과 개인협찬은 위챗으로 송금 가능합니다.
11.해외에서 단체로 결승전 및 시상식에 참가할 경우, 단체비자 서류, 숙박, 여행 등 협력해드릴수 있습니다.
12.티켓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티켓 담당 그룹에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계좌안내:
銀行名:三菱UFJ銀行 日暮里支店(普) 0554611
名義: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
【ニホンチヨウセンゾクケイザイブンカコウリユウキヨウカイ】

티켓 관한 문의는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메일주소로 보내주세요.
메일주소:info@jkce.org

협력미디어

2023년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합니다


2023년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 공지안내

1.공모주제

자고로 우리는 노래와 춤이 없이는 못 사는 민족이라 한다. 세계 각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흥과 끼를 보여주고자, 또한 마음과 마음을 담은 노래로 우리가 하나로 되게끔 처음으로 세계조선족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한다. 

2.공모자격

국적불문 남여불문 나이불문 응모 가능

3.공모일정

  • 접수기간: 2023년 5월 15일 ~6월 30일
  • 무반주 노래 부른 영상 (3분이내) 메일로 접수
  • 무반주 노래 합격자 메일로 연락
  • 예선 참가자 영상 준비
  • 예선 참가자 노래 영상 접수는 8월 15일까지 (메일로 제출, 반주곡 필수)
  • 예선 영상 접수 순위로 각 미디어 발표 (일본조선족경제문화협회 사이트와 위챗계정, 일본의 쉼터, 한국의 동북아신문, 중국의 조글로에서 발표)
  • 각 미디어 영상 발표 및 클릭과 댓글수 체크기간은 영상 발표한 날부터 8월 30일까지
  • 본선 참가자 메일로 연락: 9월 10일 좌우
  • 본선 참가자 비자 신청기간: 9월11일~10월 말까지
  • 본선 진행, 수상자 발표 11월 19일 (일)

4.제출방법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홈페이지 및 위챗계정에서 노래자랑대회 상세 공지사항을 확인
  • 노래 영상 작품은 기간 내에 반드시 실명으로 메일로 제출
  • E-mail:info@jkce.org
  • 예선에서 합격하였을 경우, 호구부, 주민등록증 등 참가자 신분을 확인할수 있는 서류를 복제하여 반주 영상과 함께 메일로 제출
  • 합격과 탈락 등 연락은 전부 메일로 진행

5.시상내역

  • 대상 1명: 상패 및 상금 50만엔
  • 최우수상 2명: 상패 및 상금 20만엔
  • 우수상 3명: 상패 및 상금 5만엔
  • 창작상: 작사가 상패 및 상금 5만엔/작곡가 상패 및 상금 5만엔
  •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창작된 노래중에서 선택하여 창작상을 드립니다)

6.심사기준

  • 가창력(30): 음정, 박자 등 심사
  • 창의성(20): 주제와 어울리는 새 노래 영상
  • 표현력(20): 주제를 잘 표현한 영상
  • 대중성(30): 발표 영상의 클릭수와 댓글수 및 현장투표수

7.비용안내

  • 주최측에서 비자서류 발급
  • 참가비용은 참가자 자체부담
  • 시상식 등 행사 2박3일 비용은 주최측에서 부담

8.기타 및 유의사항

  • 1.심사위원은 작곡가, 가수를 포함한 각 업계 대표인사로 구성된다.
  • 2.응모 노래 영상의 클릭과 댓글수를 체크한다.
  • 3.현장 관중 투표를 진행한다.
  • 4.음정, 박자 보정 편집이 발견되었을 경우 무효로 처리된다.
  • 5.기일 외 제출한 작품은 심사자격으로부터 제외된다.
  • 6.응모작품 제출시 응모자의 명확한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하기 바란다.
  • 7.응모작품의 출판, 음원, 영상제작권 등 저작권은 주최측에 속한다. 
  • 8.예선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시상식은 11월 19일 도쿄 타기노가와회관(滝野川会館) 502명이 참석하는 큰 홀에서 진행한다.
  • 9.구체적인 일정은 상황에 의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9.주최단체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10.협력미디어

2023年世界朝鮮族歌謡自慢大会

主旨
  我々は、歌謡と舞踊なしには生活ができないほど、歌謡と舞踊が好きな民族といえる。世界各地に散在している我々の喜びの表現(興)と素質(気)を共有し、心に響く歌謡を通じて朝鮮族が一つにつながる機会を提供するため、日本で2023年世界朝鮮族歌謡自慢大会を開催する。

主催: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
日時:2023年11月19日(日曜日)
場所:東京・滝野川会館大ホール(500人以上を収容可能)

募集対象:国籍、性別、年齢を問わない(本大会の審査委員も募集中)
募集期間:5月15日から募集開始

賞杯・賞金
 大  賞  1人:賞杯と賞金50万円
 最優秀賞  2人:賞杯と賞金20万円
 優 秀 賞 3人:賞杯と賞金5万円
 創 作 賞  :作詞家、賞杯と賞金5万円/作曲家、賞杯と賞金5万円

本大会の協賛金および冠名権などについて
 冠  名:協賛金100万円以上を提供した団体や企業が対象
 共同主催:協賛金 20万円以上を提供した団体や企業が対象
 協  力:協賛金 10万円以上を提供した団体や企業が対象
 協賛金の振込先
 銀行名:三菱UFJ銀行 日暮里支店(普) 0554611
 名義:一般社団法人 日本朝鮮族経済文化交流協会

その他
 大会の応募手順や参加費用、協賛金待遇などの詳しい情報に関しては、事務局(info@jkce.org)にご連絡ください。

【2023년 행사 제1탄】일본조선족 음력설 맞이 떡잔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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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음력설맞이 떡잔치가 열렸다  
글: 심해란 김권철 사진: 리용남

2023년 1월 21일, 재일조선족심목회, 동경샘물학교, 월드옥타 치바지회, 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에서 공동 주최한 음력설맞이 떡잔치 행사가 이바라기켄 도리데시(茨城県取手市)에 위치한 일본조선족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일본은 양력설이 정통 설이고 음력설 문화가 없다. 타향에서 맞이하는 설은 바쁜 일상속에서 잊고 살던 향수를 기어코 끄집어 낸다. 음력설이 평일인 경우는 그 쓸쓸함과 외로움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금번 설맞이 떡잔치는 2022년말에 일본조선족문화회관이 정식으로 창립된 후 개최되는 첫 공식 행사이다. 1월 21일은 마침 토요일로 섣달 그믐날이기도 하다. 고향집 같은 일본조선족문화회관에 모여 맛있는 전통 음식들을 만들어 먹으면서 조금이나마 명절 분위기을 체감하고 서로 간의 안부와 덕담를 나누면서 함께 음력설을 맞이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기획이다. 

현장 입구에서는 김태연씨 아이디어와 자원봉사로 시작된 토끼탈 인형이 포옹과 함께 덕담이 쓰여진 쪽지을 건네면서 오시는 분들을 반갑게 맞이 하였다. 
김태연씨가 분장한 토끼탈 인형
덕담 쪽지
공동주최 단체장 커팅식
간단한 개막식에 이어 떡메로 찰떡치기가 시작되었다. 남녀로소, 어른아이 할 것없이 앞다투어 번갈아 떡메를 잡아본다. 너도 한번 떵떵, 나도 한번 떵떵, 어머니들은 옆에서 구령을 부르면서 손에 물을 묻혀 민첩하게 떡을 번지신다. 우람진 떡메소리는 마치 설날에 일가친척들이 모여 북적 거리며 설 준비를 하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였다. 그 앞에는 응원과 더불어 사진을 찍는 사람, 동영상 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보는 사람도 즐겁고 치는 사람도 신났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과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최우림 부회장
직접 만든 찹쌀순대, 구수한 순대국, 따끈따끈한 감자지지미, 만두기, 그리고 양꼬치 구이, 오징어 구이, 깻국, 팥죽, 언감자 밴새, 가래떡, 차딴, 떡볶이, 오뎅, 각종 김치, 장아찌 등등 여기저기에서 맛있는 냄새가 사정없이 유혹을 해오고 입안에서는 저도 모르게 군침이 주르르륵 주책없이 자꾸 흐른다.
1월 15일 행사신청 마감일 일주일 전까지 미리 신청하고 오시는 분한테는 어른 1,000엔/인, 어린이 500엔/인씩 무료 식권까지 발급하는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행사였다. 돌이켜보면 타향에서 이렇게 많은 조선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직접 찰떡도 치고 명절 음식들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면서 온전히 우리 조선족 만을 위한 음력설 행사를 가져본 적은 음력설맞이 떡잔치 행사가 처음인 것 같다.
이번 무료식권은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 기금회 (이사장 김광림 교수님), 주식회사 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 사장님, 월드 옥타 치바지회 등 개인, 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졌고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행사준비를 할 수 있었다.

음력설 하면 명절놀이가 빠질수 없다. 도, 개, 걸, 쓩, 모! 참가자들은 홍백팀으로 나누어 추위도 잊은 채 대형 윷놀이에 매진 중이다. 어르신들도 흥미진진 하시다. 윷놀이가 한창 무르읽을 때 문화회관 2층에서는 샘물학교 어린이들의 한복입기 체험과 예의범절 강의가 한창이었다. 윷놀이 외에도 대형 줄뛰기, 투구 놀이 등이 있었는데 유희 가운데서 하이라이트는 역시 밧줄 당기기 였다. 어른 아이 가릴 것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라는게 참 신기하다. 모두 함께 밧줄을 잡고 구호를 외치면서 힘을 모은다. 영차, 어영차, 벌러덩 넘어지기도 하지만 밧줄은 절대 놓지 않는다. 넘어지면 금방 다시 일어나 또 다시 밧줄을 당긴다. 모두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았다. 아이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밧줄에서 떠나지 않고 추운 겨울에 땀이 나도록 힘을 뺀다. 자녀들이 맘껏 뛰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어른들의 입가에서도 회심의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이 명절 분위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더 있었다. 우리 백의 민족은 노래와 춤이 생활의 일부이다. 참가 점포들의 음식 솜씨도 대단 했지만 개개인들의 숨겨둔 끼와 감각 또한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었다. 오후부터 문화회관 1층에서 진행된 참가자들의 장기자랑이 또 한번 행사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김순녀 사회자의 진행하에 시작된 장기자랑은 서은석 가수가 부른 <고향역>을 시작으로 동경샘물학교 4살 어린이 김지아가 부른 <아빠 힘내세요>, 구보청미가 읊은 <당시>, 김여나 가수가 부른 일본노래는 그야말로 고향의 음력설만회 시작을 연상하게 하였다. 김시아, 김주아 자매가 부른 <내 나이가 어때서>는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대길, 강민성, 리화가 시범한 카라데 표현, 동경샘물학교 학생들의 김학송 시인의 <우리 말과 우리 글로 영원히> 시랑송, 김태연씨의 토끼탈 특별 이벤트, 재일조선족심목회 박순녀, 박순금 자매의 장고춤은 현장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어 갔다. 마지막으로 일본조선족가무단 김채화가 부른 <꽃바람>을 끝으로 전체 장기자랑은 서서히 끝나갔고 어르신들이 미리 준비한 세뱃돈을 어린이들한테 전달하면서 2023년 일본조선족 음력설맞이 떡잔치는 전체 행사를 마무리 하고 막을 내렸다.
김순녀 사회자와 토끼 인형
더 많은 사진들을 보실 분들은 링크를 클릭하여 위챗 사이트로 이동 하시기 바랍니다. 

【음력설맞이 행사】2023년 명절맞이 떡잔치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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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설맞이 떡잔치 안내  

행/사/시/간


2023년 1월 21일 (토)

행/사/장/소

일본조선족문화회관
(茨城県取手市小文間3872) 

주/최/단/체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동경샘물학교
재일조선족심목회
월드옥타 치바지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행/사/안/내


1️⃣10:00~13:00 명절음식 체험

음식 리스트:
1. 찰떡
2. 양꼬치 구이
3. 김치 
4. 떡볶이
5. 기타 명절음식
※찰떡, 양꼬치와 떡볶이는 현장에서 직접 만들며 어린이들은 요리체험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씨와 준비상황에 따라 음식 리스트는 다소 변경이 될수도 있습니다.

2️⃣13:00~16:00 일본조선족 장끼자랑

참가하실 분은 1월 15일까지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메일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단체와 개인을 불문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숨겨둔 재능이 있으신분들의 많은 참여를 환영합니다. 
(노래, 춤, 시랑송, 악기 연주, 코미디 등 )

기/타/사/항


1.행사날 식사는 식권을 이용하며 식권은 受付窓口에서 바꾸시면 됩니다.
2.한복을 입고 오시는 분 (어린이 포함)께 찰떡을 드립니다. 
3.선착순으로 30명 참가자 (어린이 포함)에게는 추첨으로 무료음식권 혹은 다양한 상품을 드립니다.  
3.보란티어 하실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오시는 길 안내


— 茨城県取手市小文間3872 —

●오시는 분들은 택시 혹은 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택시로 이동: 常磐線取手駅 동쪽출구에서 택시로 이동, 요금이 약 1500엔 좌우 소요됩니다.
버스로 이동: 常磐線取手駅 동쪽출구에서 2번バス를 타고 平石역 (10번째 정거장, セブンイレブン 앞)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장이 충분하기에 자가용차량 이동도 환영합니다.

행사에 관한 문의는 하기 메일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mail: info@jkce.org
(혹은 이 공지 밑부분에 댓글을 달아 
문의하셔도 됩니다)

참가신청에 관하여

2023년 음력설맞이 떡잔치에 참가하실 분들은, 調整さん에서 참가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단위로 참가할 경우, 한분 성함만 적어주시고 コメント에 참가자 인원수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